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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자이야기- 1장. 크고 바르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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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-09-28 14:46 조회820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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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성인 성   크고 바르게

 
       성인聖人,  성현聖賢,  성역聖域,  신성神聖,  태평성대太平聖代
 
 
 
  聖은 성인聖人을 뜻합니다. 귀 이자와 드릴 呈자가 합해진 글자입니다.
 
 어떤 것이나 들으면 잘 통하며 사리에 참되고 공평하여 덕이 드러나는 사
 
람이란 뜻이 글자 속에 들어 있습니다. 이런 분이 선인이지요.
 
 또 이 을 귀와 입에 주목하여 듣는 말과 하는 말을 잘 조절할 줄 아
 
는 사람이라고 하기도 합니다. 하긴 나쁜 말을 듣고 좋게 전달하기가 어렵
 
지요. 이를 잘할 줄만 알면 수양修養이 필요 없는 성인이라 할 수 있습니
 
다.
 
 예전에는 소인小人이란 말을 많이 썼습니다. 군자君子에 상대되는 말입니
 
다. 남의 좋은 말을 귀로 듣고는 이를 역으로 굴절하여 전달하는 부류가 소
 
인배小人輩입니다.
 
 사실 사람살이에서 귀와 입만큼 문제가 되는 것도 드뭅니다. 꼭 필요하면
 
서도 부작용이 있습니다. 듣지 말아야 될 것을 듣고 이를 확대 포장하여 전
 
달하는 경우도 있고, 침묵해야 할 곳에 침묵하지 못하여 멸문지화滅門之禍
 
를 당한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지 않은가요? 이 위험한 입과 귀를 요의
 
주도用意周到하게 뜻대로 다스릴 수 있다면 이는 성인입니다.
 
 군자나 성인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. 맹자孟子는 성인이 되는 과정을 몇 
 
단계로 구분해 설명하였습니다. 사람의 인격이 높아지는 단계를 말한 것입
 
니다. 선인善人, 신인 信人, 미인美人, 대인大人, 성인聖人, 신인神人이 그
 
것입니다.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. 지금부터 2,000여 년 전에 인간의 모습
 
을 이리 구분했다는 것이 놀라운 일입니다.
 
 선인善人은 따라해볼 만한 사람입니다. 신인信人은 선이 채워지고 싫음
 
[惡]과 좋음[好]을 분간하는 사람입니다. 미인美人은 선을 힘써 행하여 온
 
몸에 가득 채운 상태의 사람을 말합니다. 대인大人은 온화함이 몸에 가득
 
하고 광채가 밖에 드러나며 아름다움이 그 속에 있고, 보탤 것이 더 없는 
 
상태의 사람 입니다. 성인聖人은 대인의 기품이 녹아 있을 뿐만 아니라 생
 
각하고 힘쓰지 않아도 도에 맞아 사람의 힘으로 더 이상 할 수 있는 바가 
 
없는 사람입니다. 신인神人은 성스러워 그 사람됨을 알지 못할 묘한 사람
 
입니다.
 
 聖자가 들어간 말로 성현聖賢,  성역聖域,  신성神聖,  태평성대太平聖代 
 

등이 있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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